존 간츠의 신간 “When the Clock Broke”에서는 1990년대를 평화롭고 합의된 시기로 기억하던 대중의 기억과 달리, 그 시기가 실제로는 반감, 불안정, 급진적인 우익의 부상으로 얼룩졌음을 보여줍니다.
이 책에서 간츠는 1990년대 초반의 사회적 불안과 격동을 조명합니다. 80년대의 부채 주도 성장은 화려한 부의 겉모습 뒤에 쓰레기 채권, 은행 실패, 빈 빌딩들을 남겼고, 도시 외곽의 농민들은 하띳가 점점 떨어지는 상품 가격과 증가하는 고립을 겪었습니다. 이러한 불안정함이 결국 공화당의 이익으로 작용하게 되었고, 미국의 문제들은 연대와 평등을 위한 승리를 가져오지 않았습니다. 대신 극우파는 ‘국가적 절망의 정치’에서 운동을 만들어냈습니다.
이 책은 팻 부캐넌, 데이비드 듀크, 로스 페로트 같은 정치적 주변 인물뿐만 아니라, 머레이 로스바드와 샘 프랜시스 같은 극우 지식인들의 미니어처 초상화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프랜시스는 자신을 ‘이탈리아식으로 발음되는’ 파시스트라고 즐겁게 칭하였습니다.
한편으로는 부시 대통령과 같이 통치에는 익숙하지만 리더십이 부족한 보수 정치 집단의 실패를 다루면서, 간츠는 로스앤젤레스의 부상당한 소방관을 방문했던 부시의 무능력함을 비평합니다. 부시는 자신의 휴가용 집 수리 필요성을 불평하며 접근성을 높이려 시도했지만 오히려 동떨어져 보였습니다.
이 책은 또한 로스 페로트의 대통령 선거 운동과 그의 괴상한 행동들을 다루며, 선거 운동이 중단된 것을 “부헨발트로 가는 버스에 오르는 것”과 비교한 한 직원의 말을 인용합니다. 하지만 이 모든 선거 주기 동안의 우스꽝스러운 행동들 아래에는 더 심각한 것들이 흐르고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간츠는 프란시스의 “대부” 분석을 통해 전통적인 친족 관계에 기반한 공동체와 현대의 법적 힘과의 전투를 연결짓습니다. 이 책은 높은 문화와 대중 문화를 혼합하는 것에서 에너지를 얻으며, 그의 글쓰기는 긴급하고 밝혀주는 것으로, 진부하거나 허세 부리는 것이 아니라 흥미롭고 교훈적입니다. “When the Clock Broke”는 도덕적 핵심을 잃지 않으면서도 지속적으로 흥미로운 드문 책 중 하나입니다.
https://www.nytimes.com/2024/06/12/books/review/when-the-clock-broke-john-ganz.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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